대학생을 이끌 인물이나, 논리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.
아니 있다. 바로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이 그것이다.
학점, 토익, 인턴쉽, 어학연수 등 내가 가진, 그리고 부모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, 남들보다 월등한 '스펙'을 갖춰야 한다.
남을 돌아볼 여유는 없다. 아니 그러고 싶지도 않다. 어차피 성공하면 다른 계급에서 평생 얼굴 마주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을 거니까, 일단 올라가는 거다. 5%의 행복한 사람들' 속으로...
장준하 선생님, 함석헌 선생님, 문익환 목사님, 리영희선생님,
지금의 20대 대학생 중에서 이 분들의 존함을 알고 있는 사람이 5분의 1이나 될까? 이분들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이 10분의 1이나 될까?
그러면서, 스스로 이 사회를 바꿀 노력은 하지 않고서, 남들이 만든 투견장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열심히 싸운다. 결국은 진다. 그리고 이야기 한다. '우리의 몫을 빼앗아간 세대들아. 내 몫을 내놓아라.' 아무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다.
21세기 대학생들에게 누가 과거의 '선생님'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? 또 그런 '선생님'으로 불릴 만한 사람이 있는들, 대학생들이 귀 기울여 줄까?
진중권, 강준만, 유시민, 한홍구, 우석훈...어쩌면 나의 부족함이 맹목적으로 따를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.
스스로 강해져야 하고, 똑똑해져야 한다. 이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, 그것을 어떻게 고쳐나가서, 결국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, 그것이 어렵다면, 최대 다수가, 또 가능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.
(가진 사람은 그 경제력으로 행복의 조건을 많이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)
대학생의 분발이 필요하다. 지금 스타벅스에서 5000원짜리 커피나 마실 때가 아니다. 연예인들보고 웃고 있을 때가 아니다.
'선생님'이 보고 싶다. '생각있는 대학생'이 보고 싶다.